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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8년… 복지냐? 경제냐? 서울시와 학계의 동상이몽

관리자 | 2019.07.15 13:07 | 조회 468


▲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형 도시재생 성과와 향후과제'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사람 가치 중심'의 도시 재생을 강조했다. ⓒ박성원 기자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의 발전 방향을 놓고 학계와 서울시가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서울시는 다 함께 잘 살자는 복지 융합형 ‘포용적 도시재생’을 강조한 반면, 학계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시 개발과 일자리 제고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5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형 도시재생 성과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다.


'도시재생'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뉴타운 개발 정책'의 대안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한 사업이다. 민간 시공사 중심의 개발보다 정부와 시의 공공예산 지원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게 골자다.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포용'과 '복지'가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을 강조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향후 새로운 도시 재생 의제는 모두에게 적정하고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도시"라며 "주민들이 도시재생 사업 이후에 임대료 상승 등으로 쫓겨난다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정부가 런던의 한 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리모델링 사업비를 한 가구당 십만 달러씩 무료로 지원한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새로운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모델은 주거복지 지원센터·돌봄 및 자활 지원센터·창업 지원센터 등 생활 SOC를 모두 한 공간에 결합한 주거 형태"라며 '복지 중심 도시재생'을 설명했다.


서울시 '포용과 복지' vs 학계 '경제 혁신' 모델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 역시 도시재생에 있어서 '포용'을 이야기했다. 양 기획관은 "이전의 성장과 개발·확장 중심의 도시 정책에서 이제는 보존과 공동체라는 '사람 가치 중심'의 도시재생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그것이 '도시재생 특별시'를 말하는 서울시의 핵심 정책 기조"라고 했다.


▲ 이명훈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가 서울형 도시재생의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혁신경제가 선행돼야 일자리·문화·건강 등을 융합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성원 기자


하지만 학계는 경제 활성화와 기업 지원을 통한 '경제 혁신' 도시 모델을 강조했다.


한국도시재생학회장인 이명훈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는 영국 런던의 동부지역에 있는 항구도시 '도크랜드'의 재개발 사례를 언급하며 "영국 정부가 이 지역에 국제금융센터를 지원하고, 국제적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5만개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서울시의 부족한 기업 유치 노력을 비판했다. 그는 "런던은 민간자본 투자를 유도해 외국계 기업들을 유치한 결과 국제적 상업 도시를 이룩했다"며 "하지만 서울시를 보면, 삼성전자가 서초 사옥을 매각하고 수원으로 이전했고, 롯데칠성도 마찬가지로 서초땅을 매각했으며, 용산 국제업무지구도 2013년에 백지화됐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일자리와 문화 중심의 도시를 외치기 전에 경제 중심의 도시재생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혁신경제가 선행돼야 일자리·문화·건강 등을 융합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서울로7017'과 '세운상가'를 언급했다. 시는 "서울로7017은 2년 만에 하루 2만명이 다녀가고 있다"며 "세운상가 역시 장인들의 손길과 청년들의 상상력으로 4차 산업혁명의 진원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플랫폼창동61’은 매월 4만명이 방문하는 혁신성장 모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권영수 기자

출처: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9/07/05/20190705001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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