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서울시 뉴타운 개발, 국제 자유도시 개발 등 국가 기간산업과 건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 개발의 전문가가 본교에서 배출됐다. 본교 도시대학원 마스터 디벨로퍼 과정을 수료한 34명의 졸업생들은 도시 개발 디벨로퍼로서 자신의 사업 분야와 전문 지식을 결합해 국가 발전의 기둥 역할을 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지난 20일 서울캠퍼스 신소재공학관에서는 도시대학원 마스터 디벨로퍼 과정 수료식이 있었다. 올해 3월 19일부터 9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과정에서는 도시 정책, 도시 계획, 서울시 뉴타운 계획, 프로젝트 금융, 재개발 및 재건축, 부동산 시장 동행 등에 대한 강의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도시대학원장 이주형(도시대학원·도시개발경영) 교수는 축하 인사를 통해 “사회는 급변하고 있으나, 이번 프로그램으로 수료자들은 한 층 높은 지식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한양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새로운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수료자 대표 김금순(정수산업개발) 1기 원우회장은 답례를 통해 “좋은 교수님, 좋은 환경에서 많은 것을 얻어 매력적인 디벨로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며 “많은 지식과 함께 휴먼 네트워크라는 무형의 자산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스터 디벨로퍼 전문가 과정으로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최고의 디벨로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자리였다. 수료자들은 건설 회사 개발부, 건축 설계소, 부동산 사업파트 등의 간부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강의 역시 실무 경험이 많은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담당하고 있다. 주택 정책의 경우 건설교통부 서종대 국장, 재개발 및 재건축은 동부건설 김경찬 상무, 도시 정비 사업 활성화 개선 방안은 SK 건설 장태일 상무, 건설 부동산 분쟁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성진 변호사 등이 강의를 하고 있다.

도시대학원의 마스터 디벨로퍼 과정은 지난 2004년 시작됐다. 본교의 66년에 걸친 도시 개발, 건설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와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지식 기반 프로그램을 확장해 가고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설한 과정이다. 최근에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도시개발법, 도시환경정비법 등 수많은 법이 지속적으로 개정·변경됨으로써 공무원 뿐 아니라 건설기업과 디벨로퍼에게 많은 혼란을 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실무와 이론 등 전문지식을 교육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교섭력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스터 디벨로퍼 과정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프로그램은 전문과 과정과 CEO 과정으로 나뉘어 있으며 전문가 과정은 이번 수료자가 1기이며 CEO 과정은 지난 11월 25일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마스터 디벨로퍼 과정은 현재 도시대학원 홈페이지(www.hanyangbiz.com)을 통해 모집 중에 있다. 전문가 과정은 인허가 실무, 도시 개발 및 부동산 개발 사례, 프로젝트 금융, 부동산 분쟁과 해결, 부동산 세법 등 실무 위주의 프로그램이 강의되며 해당 분야의 실무자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CEO 과정은 도시 및 부동산, 신행정수도, 주택 문제 등에 관한 정책과 전망에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CEO 과정은시장, 구청장, 이사관 급의 도시 경영자, 도시 개발과 부동산 디벨로퍼 분야의CEO, 금융 기관 및 투자 회사 금융 전문가, 건설 업체, 설계, 전문 업체 CEO 및 임원, 공인 중계사,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

박세철 학생기자 sora37@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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