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환 교수, 용산공원추진협의회 의장 선출
“조경가가 만든 용산공원, 국가대표 도시공원으로”
국토교통부는 18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용산공원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인 ‘용산공원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국토부·서울시·용산구 소속의 당연직 위원과 관련 분야 학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추천된 위촉직 위원 22명으로 구성됐다. 조세환 교수(한양대)가 위원 만장일치로 협의회 의장에 추대되었다.
그 밖에 조경분야에서는 현재 용산공원 총괄자문위원회 총괄MP인 양병이 명예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를 비롯해, 배정한 교수(서울대), 이강오 사무처장(서울그린트러스트)이 용산공원추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앞으로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이나 설계 반영 요구사항 등은 용산공원사업총괄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기본설계와 공원조성계획에 반영될 계획이다.
용산공원사업 조성추진에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 조세환 신임 의장은 용산공원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선출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조세환 의장 “조경가가 만든 용산공원, 국가대표 도시공원되는데 일조”
조세환 교수(한양대 도시대학원)
용산공원은 2009년 한국조경학회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그 만큼 개인적으로 관심과 애정이 가는 프로젝트였음은 숨길 수 없습니다.
2012년 시행된 국제현상공모에서 west8을 대표로 하는 컨소시엄이 당선되어 현재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있는데, 2012년 당시 8개의 공모 참여업체를 선정하는 심사과정에서 북유럽을 대표하는 업체로 MVRDV 대신, 제가 west8을 선정하였습니다.
마침 west8이 당선사가 되어 지금 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용산공원과 저는 참 인연이 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용산공원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데 그 의장에 추천되어 각종 시민단체와 시민, 전문가, 언론, 세대별 대표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관련 기관이 공동참여하여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에 반영하고자 하는 협의체 활동에 다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용산공원과 세 번의 인연을 맺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감회가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협의회를 어떻게 운영할지 등에 대해 심도있게 구상을 할 것이고, 협의회 위원들의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율하고 제안하여 우리 조경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용산공원이 보다 더 건강하고 사랑받는 국가대표 도시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http://www.lafent.com/inews/news_view.html?news_id=109781
라펜트 2013년 7월 21일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