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개막식 전인 이날 오전 사전행사로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이 개최됐다.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그리고 이 분야 전문가와 마을 활동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추진 방안과 자치단체장의 역할을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지역특화 방안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에 앞서 구자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는 ‘도시 패러다임의 변화와 도시재생의 정책과제’에 대해 40분간 강연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변하고 있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4차 산업혁명으로 거대 도시 내 기성 시가지가 재부상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행정구역의 광역화와 차별화된 성장 전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을 6개 광역생활권으로 한 행정구역 재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도시재생 추진 방향을 놓고 토론하는 포럼은 지난해 7월 전북 전주에서 처음 열린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리플릿과 현장 투표용 스티커 한 장이 지급된다. 투표용 스티커는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자치단체 부스에만 투표가 가능하다. 관람객 스티커를 많이 받은 자치단체 혹은 민간기업에 행사 마지막 날 국토부 장관상, 인천시장상, 문화일보 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충남 공주시 등 자치단체 부스에서 스티커 10개를 찍어오면 사무국에선 홍삼 절편으로 교환해준다. 17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박람회장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행사 기간에는 20명의 경호인력과 40명의 진행요원이 박람회장에 배치된다. 또 지역 자원봉사자, 마을 활동가 등이 행사 진행을 돕는다. 늦게 벚꽃이 핀 인천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관광객들도 박람회를 관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사무국은 나흘간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 = 지건태·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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