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훈 /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 : 지금까지 도시재생사업은 중심시가지형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규모가 큰 도시든 작은 도시든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예를 들면 어울림 플랫폼 건물 하나를 짓고 그 안에 지원센터와 청년 창업몰 집어넣고 경관개선사업을 하는 것인데 이것 같고는 원도심을 살릴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업을 획일적으로 하는 것이 한계이고요. 그래서 도시 규모와 도시의 위계 및 기능에 따라 원도심이 가져야 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규모와 위계에 맞는 특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것들을 도심에 다시 유치하는 계획으로 만들어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장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담당자들이 순환 보직제로 자꾸 바뀌는데요. 다른 사업과 달리 도시재생 사업은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하므로 잦은 교체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고요.
성공한 도시재생사업의 특성을 보면 거기에 있는 공무원이 시작부터 완료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하면서 스스로 도시재생 전문관이 돼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서 이 체제를 마련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도시재생은 한두 가지 사업만 해서 성공하지 못합니다. 복합적인 사업이 필요하므로 지자체장이 여러 조직을 묶어주는 유연한 조직체계를 고민을 해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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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https://cnbc.sbs.co.kr/article/10000938917?division=NAVER